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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쉬움 때문에 완성된 행복~^^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3/3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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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일이 있어도 행복한 하루를 완성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과의 약속이 취소된 오늘 저녁... 갑자기 취소된 약속이라 시간이 붕 떠버려서 그랬을까..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거 못먹어서 그랬을까?! 몽실이는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선물해준 커피 기프티콘 덕에.. 몽실이는 오랜만에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쉬움 달래주려고 누군가가 선물해준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던 몽실이~ㅎㅎ 그런데 집에 오니... 몽실이 기분 좋게 해주는 선물이 또 준비되어 있었다. 아부지께서 사오신 만두와 함께.. 김치 송송 썰어넣은 오마니표 메밀묵 무침이 몽실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_+ 
참 별거 아닌데 왜 그랬을까?! 마음이 그냥 따뜻했다. 푸짐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해서 더 그랬나?! 그냥 행복하고..그냥 좋고..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저녁 식사였다. 아쉬움이 알려준 소박하지만 따뜻한 행복을 몽실이는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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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 넘해요!! >_<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3/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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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몽실이 방~
몇일 전 몽실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날...
몽실이는 방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1시간 쯤 지났을까??
시장에 다녀오신 오마니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마니의 한마디...
"몽실아~ 저기 붙여 놓은 파란 종이 몽실이가 붙여 놓은거야??"
"응??"
몽실이는 두리번 두리번 어디에 파란 종이가 붙어 있나 열심히 찾아 보았다.
"어디??"
"저기~."
오마니께서 가리키신 곳은 몽실이 책상 앞...
언제였던가...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이 아픈 몽실이에게 오마니께서는 말씀하셨다.
"몽실아, TV에서 봤는데 눈 좋아지려면 파란색 종이 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계속 보
래~."
그 말을 듣고 파란색 색상지를 사서 책상 앞에 붙여 놓았던 몽실이...
그 때가 2000년을 앞둔 1999년 어느 날~
그리고 오마니께서
"파란색 종이 언제 붙인거야??"
하고 물어보신 건 2012년 3월 22일...
!!!!!

13년을 자리 한번 옮기지 않고...
나무처럼 그 자리에 있던 저 파란 종이를...
오마니께서는 정녕 이제야 보신 것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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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는 딸이자 언니?!!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3/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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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됐을까?!!
항상 밝고 쾌활한 몽실이가 뾰로통 했던 그날~
하루라도 오마니한테 장난 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몽실이인데...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니 오마니도 심심하셨던 모양이다.
"몽실이 왜 오늘은 가만히 있어??
오마니한테 장난 치고 그래야지...안그러니까 무섭잖아."
"......"
눈만 껌뻑이는 몽실이...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오마니는 몽실이에게 줄 귤을 들고 오셨다.
"자!! 몽실이 좋아하는 귤이다. 먹어!!"
"안먹어!!!"
그러자 오마니께서 던지신 한마디...
"언니, 먹어~ 귤 좋아하잖아~."
언니?!!
몽실이 달랠 겸 우스겟 소리로 던진 오마니의 그 한마디가 오마니께는 큰 불행(?)의 씨았이었으니...
"동생~이리와봐~."
몽실이 : "자~언니 해봐!! 언니!!"
오마니 : "버르장머리 없이!!!"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그 이후부터 몽실이는 본인이 죽어도 언니라며 오마니를 동생으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난으로 받아 들이시던 오마니도..
오마니 : "진짜 언니면 집안 살림도 네가 다해!!"
몽실이 : "언니가 그동안 먹이고 입히고 키워줬으니까 동생이 효도해야지!!"
허걱!!!!!
오마니는 고개만 절레절레~
10년이 지난 지금도 오마니와 몽실이의 매일매일의 대화 중 5~10분은 동생과 언니의 대화로 오고간다.
기가 막히고 어이 없으신 오마니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면 섭섭하셔서 말을 걸어보실 만큼
둘은 자매(?)의 대화가 오가는 동안 많이 웃는다.
물론 오마니께서 몽실이의 머리를 쥐어박는 등 손길(?)이 오가기도 하지만~ㅎㅎ
몇일 전...
TV에서 드라마 예고편이 나오고 있었다.
"너 누구 딸이야??"
그리고 오마니를 향한 몽실이의 한마디..
"XX(오마니 별명) 누구 동생이야??"

허걱!!!!!

몽실이가 잡을 새도 없이 오마니의 턱은 이미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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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고것만?!! ;;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3/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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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네 오빠는 작년 12월 취직을 했다.
원래 취직 후 바로 집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꼼자랑 장생이가 눈에 밟혀서(?) 오빤 아직도 자취중이다.
연구원 생활중인 오빠는 월~금요일까지는 자정 가까이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가고..
주말에는 스터디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집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오빠가 취직 후 처음 집에 온 날은 설날...
그 때 몽실이는 아파서 제대로 오빠 얼굴도 보지 못했다..
"오마니, 오빠가 명절이라고 뭣 좀 사왔어??"
몽실이는 오빠가 취직도 했고, 오랜만에 집에 오는 것이기에 부모님께 작은 선물
아니면 과일 같은 거라고 사왔나 싶어 한번 여쭤 보았다.
"아니, 반찬통만 잔뜩 갖고 왔어~."
헉!!!!!
이어진 오마니의 한마디!!
"하여간 남자들이란 가르쳐 주지 않으면 뭘 몰라!!
다음엔 몽실이 좋아하는 딸기 작은거라도 하나 사오라고 하면서
누구의 집에 갈 땐 그런 것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거 알려줘야겠어!!"
그리고 3월 첫 째 주말...
오빠가 스터디 가기 전에 잠깐 집에 들르기로 했다.
과연 오빠는?!

정말 깔끔하게 딸기 한 팩! 한 팩!!!
비닐봉지를 툭 건네는 오빠를 보며...
오마니와 몽실이는 눈을 마주치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그럼 그렇지...ㅎㅎ
무언가를 더 바래서가 아니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하나를 말하면 정확히 그 하나를 받아들이는 단순함~ㅎㅎ
그저 그 사실이 재미있었을 뿐...ㅎㅎ
오마니는 오늘도 말씀하신다.
"시키는 대로 할 줄만 알지...뭘 몰라.
자꾸 알려줘야 해~."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분명 몽실이 집엔...
금성에서 온... 화성에서 온...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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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는 장난꾸러기~^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3/0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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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서부터 몽실이는 오마니한테 장난을 많이 쳤다.
불쑥불쑥!!ㅎㅎ
오마니께서 시장에서 무우를 사오시면..
"2개나 사왔네?!!
양쪽 다 교체하려구?!"
오마니 다리 = 무다리..
뭐 이런식으로..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갑자기 몽실이가..
"오마니~ 오마니 얼굴이 왜 여기있어..ㅠㅠ."
하며 서러운 울음 소리가 난 것이었다.
"무슨 일이야?!!"
오마니께서 깜짝 놀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니..
몽실이가 거실 바닥 한쪽에 놓은 커다란 늙은 호박을 부여잡고..
몸은 어디가고 얼굴만 여기 있냐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고..;;
설에 몸이 아픈 이후부터 몽실이는 지금도 죽을 먹고 있다.
그래서 호박죽을 끓이시겠다며 커다란 늙은 호박을 사오신 오마니..
오랜만에 호박을 보니 예전 어렸을 적 일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ㅎㅎ
"호박 예쁘지?!"

요즘 구하기 힘든 늙은 호박을 구해 오시며 물어보시는 오마니..
몽실이가 그냥 넘어가진 않겠지?!
"늙은 호박이 예뻐 봤자 늙은 호박이지 뭐~
오마니 닮았어~."
"쳇..그래도 이 호박은 호박 중에선 예쁘게 생긴거야!!"
오마니도 기분 나쁘셨나?! ㅎㅎ
오랜만에 오마니표 호박죽도 먹고..어렸을 적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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