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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쪼아~^^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2/2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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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가 처음 라디오를 들었던 건 언제일까?!
1994년...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전학을 가면서 몽실이의 라디오 사랑이 시작되었다.
이게 무슨 얘기?!
3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지만 서로 말을 많이 나누지 않았던 둘!! 하지만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편지
를 통해 3~4년 동안 연락을 주고 받으며 더욱 친해졌다.
당시는 펜팔이 유행하던 시절~ㅎㅎ
서로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주고 받던 그 때...친구는 몽실이에게 라디오 듣는 것이 재밌다며 한번 들어
보기를 권했고, 프로그램도 하나 추천해 주었다. 그 때 친구가 추천해 준 프로그램이 바로...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당시 라디오를 듣고 자랐던 학생들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이본'하면 '볼륨', '볼륨'하면 '이본'이었던 그 시절...ㅎㅎ
이본을 시작으로 몽실이의 귀를 스쳐간 DJ만 해도 수두룩하다.
이적, 김동률, 성시경, 정선희, 차태현, 최근엔 유희열까지 빼놓은 사람도 수두룩할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엔 통통 튀는 이본 언니가 저녁 8시부터 10시를 책임졌다.
그리고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인 지금까지는...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이 졸음을 깨워주기도 했고,
밤 12시부터 2시까지의 야심(?)한 시간을...
때로는 이적, 김동률, 성시경 같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DJ가,
때로는 차태현, 유희열 같은 장난끼 가득한 DJ가 몽실이의 귀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요즘은...
얼마전까지 방송했던 감성변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사랑했던 몽실이는 희열옹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배신(?)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요상한 이유로 라디오를 끊고 있다는 후문이다(?). ;;
몽실이가 라디오를 좋아했던 이유는...
10대 때는 그저 재미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까지 들었던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은 재미도 있지만,
평소에는 듣기 힘든 새로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밤 12시부터 2시면 폭발하는 감성 모드를 달래주기에는 그만이었다. ㅎㅎ
그 프로를 통해 스위스 개그를 구사하는 루시드 폴과 독특한 음악을 하는 10cm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해주는 것 또한 좋았다.
걸그룹이나 최신 가요는 몰라도,
신선한 충격같은 인디밴드 음악과 해외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재미도 주고 감성도 채워주는 라디오~
다시금 몽실이의 귀를 사로잡을 다음 DJ는 누가 될까?!
안테나를 끝까지 올려야 하는 것은 기본!!
돌려가며 주파수를 맞춰야 하고, 잘 맞춰지지 않으면 지지직 거려서 방송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몽실이~
이 녀석과도 안녕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끝까지 우리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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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닮아서 좋아하나봐~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2/2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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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느낌보다...
조금은 부족한 듯...여유 공간인 듯...비어있는 느낌...
난 그런게 좋다.
그래서일까...
담담한 건지, 슬픈건지 처음 들었을 때 당장은 알 수 없지만...
자꾸 듣게 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것만 같은 그런 음악이 있다.
한박자 느리게 찾아오는 슬픔 또는 즐거움이란 느낌처럼...
여운이 남고 급하지 않은 여유가 있는...
그게 내가 유재하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인것 같아...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무한 반복하며...
조금은 힘들었던 지난 한달간의 기억을 되돌아본다.
너무 느린 아이라 되돌릴수 없게 늦어 버린 무언가가 참 많다.
하지만 지난 시간에 얽매일 순 없잖아?!
'이게 나 몽실이지 뭐......하지만 더이상 아쉬움 남지 않게 다시 시작해보자!!'
하며 나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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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에겐 멀고도 먼 동네...수서!! 몽실이의 일기장 | 2012/0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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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토요일 오후...문자 띵동!!
몽실아~ XX랑 있는데 나올래??
고기 구워먹구, 와인 한잔 하자!!
연휴 동안 나갈 일도 없을 것이기에 맛나는 고기 먹을 겨 가벼운 맘으로 고고!!
몽실이에게 연락을 하기 전부터 PC방에 있던 두 남자는 사당에 도착했다는 몽실이의 연락을 받고 주섬
주섬 짐을 챙겨 나왔다.
"오빠 오랜만~."
반갑게 인사를 하고 두 남자는 어느 출구론가 나가더니 덥석 택시를 잡는다.
"수서요."
엥?!! 사당이 아닌 수서?!!
오마니께는 늦지 않게 오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늦은 귀가가 예상되는 지역!!
오마니께 혼날 일이 걱정되지만 처음 가보는 수서, 그리고 고기를 먹을 거란 기대감에
걱정은 잠시 뒤로~ㅎㅎ
만원이라는 택시비를 내고 도착한 수서!!
유동인구는 없고, 찬바람만 쌩쌩 부는 거리를 걸어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논골집>이라는 고깃집이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소고기~ +_+
두툼한 소갈비를 구워 소금에만 살짝 찍어 냠냠~
셋 외에도 강남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오빠도 불렀는데,
셋이 고기 한판을 다 구워 먹었는데도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오빠, 어디세요??"
"내가 지금 안가고 있는게 아니고, 열심히 가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수서...
넘 멀다!!"
;;;;;
그래도 몽실이가 전화할 때는 일원역이었던 오빠는 금새 도착했고,
네 사람은 고기 한 웅큼 그리고 양송이 버섯까지 맛있게 구워 먹었다.
그리고 2차는 와인!!
예전에 수서쪽에서 일을 했던 오빠가 자주 갔다던 자그마한 와인바였다.
이름은 <Arbour>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안주삼아...
처음엔 Red wine, 다음엔 White wine 까지 한잔~^^
향도 은은하고 맛도 부드러운...정말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얼마 전 마트에서 사온 와인맛이 참 맛없게 느껴질 만큼 입맛을 올려 놓았던 그 맛~ㅎㅎ
수서에서 맛있는 고기, 향기로운 와인, 따뜻한 커피까지 한잔 하고 집엔 12시가 넘어 도착!!
왠지 긴 여정으로 느껴진 거리...하지만 넷이 함께 하는 동안 즐겁게 수다 떨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
서 좋았다.
몽실이와 세 남자의 데이트...아주 좋았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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